본문 바로가기

가을낚시4

가을 감성돔 찌낚시 (채비, 포인트, 밑밥운용) 새벽 갯바위에 도착해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밑밥을 쏟아부었는데, 정작 낚싯바늘에 올라온 건 손가락만 한 잡어뿐이었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도 첫 가을 감성돔 찌낚시에서 똑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채비 하나, 밑밥 한 주걱 차이로 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게 가을 감성돔 낚시입니다.채비 선택, 무거울수록 좋다는 건 착각입니다채비 구성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빨리 가라앉혀야 하니까 봉돌을 많이 달아야지"가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무거운 봉돌을 달았더니 구멍찌가 부자연스럽게 잠기거나 미끼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박혀 버렸습니다.가을 감성돔에는 반유동 채비 또는 전유동 채비가 잘 맞습니다. 여기서 반유동 채비란 찌멈춤고무로 수심을 고정해 미끼.. 2026. 10. 9.
가을 붕어낚시 (수심 선택, 포인트 공략, 시간대 패턴)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가을엔 무조건 깊은 곳"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얼마나 허술한지 깨달은 건, 새벽부터 제방 쪽 가장 깊은 자리에 앉아 찌 한 번 오르지 않는 걸 꼬박 두 시간 넘게 지켜보고 나서였습니다. 가을 붕어낚시는 수심 하나만 보고 자리를 잡으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수초 경계, 물골, 시간대에 따른 수온 변화를 함께 읽어야 그날의 패턴이 보입니다.수심 선택 — "깊으면 무조건 좋다"는 착각그날 새벽을 떠올리면 지금도 조금 민망합니다. 저는 낚싯대 세 대를 전부 제방 쪽 깊은 수심에 맞춰 펼쳤습니다. 그런데 해가 뜨고 한 시간이 지나도 찌는 요지부동이었고, 건너편 부들 끝자락에 자리 잡은 조사님은 연달아 붕어를 올리고 계셨습니다. 찾아가 여쭤보니 "한낮엔 얕은 쪽 물이 .. 2026. 10. 5.
새만금 풀치 낚시 (조황, 포인트, 환경) 밤낚시를 나갔다가 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온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 옆자리 낚시인은 연신 대를 들어 올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포인트 선정부터 달랐습니다. 지난 주말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풀치를 직접 노려봤는데, 요즘 조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2지 이상 씨알이 제법 붙고 있고, 때에 따라 삼치까지 섞여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자리마다 차이가 있고, 조류 흐름에 따라 조황 편차도 적지 않아 몇 가지 짚어두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습니다.새만금 풀치 조황, 지금 어떤가제가 직접 자리를 잡은 건 해질 무렵이었습니다. 방조제 석축 쪽은 너울이 심해 접근이 어려워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내측 선착장 인근을 택했는데, 생각보다 집어등이 네댓 개씩 켜져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그날 눈에 띈 건 풀치들의.. 2026. 9. 30.
무의도 쭈꾸미 낚시 포인트 (밑걸림 대처, 물때 활용, 광어 다운샷) 처음 무의대교 아래에 내려섰을 때, 저는 에기 다섯 개를 한 시간 만에 바닥에 헌납했습니다. 간조 때 드러나는 굴껍데기와 돌, 버려진 낚싯줄이 뒤엉킨 지형이라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가을 주꾸미 시즌,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과 무의대교 교각 아래는 접근성 하나만큼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 편함 뒤에 꽤 까다로운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무의대교 아래, 편하다는 말의 함정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은 공영 주차장이 있고 하루 주차비가 4,000원입니다. 차에서 내려 몇 걸음이면 바로 낚시 자리가 나옵니다. 제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이렇게 편한 포인트가 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첫 캐스팅까지 만 이었습니다.에기를 바닥에 닿게 했더니 "턱" 하고 걸렸습니다. 세 번 던지면 두 번은 채비가 돌아오지 않았습.. 2026. 9. 24.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