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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수서령, 신화논쟁, 동북공정) 친구가 삼겹살 쌈에 마늘을 잔뜩 넣어 먹다가 "너 혹시 곰이었다가 사람 된 거니?"라는 농담을 들었습니다. 웃고 넘겼는데, 집에 와서 문득 생각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들어온 그 이야기, 누군가 한 번도 지우려 한 적 없는 것처럼 여겨왔는데, 사실은 여러 번 지워질 뻔했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우리가 모르는 책 목록, 수서령의 밤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조선이 직접 자국의 고대 기록을 거둬들였다는 사실은 제가 학창 시절 국사 시간에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역사 콘텐츠를 보다가 처음 알게 됐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1457년 5월 26일, 세조는 8도 관찰사에게 명령 하나를 내립니다. 이름하여 수서령(收書令)입니다. .. 2026. 9. 13.
한반도 고인돌 (세계 분포, 운반 방식, 사회 조직력) 전 세계 고인돌의 약 40%가 한반도에 몰려 있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오래된 거석 무덤이 유럽도 중국도 아닌 이 좁은 반도에 집중된 이유를 고고학계도 아직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남 화순 이모댁에 다녀오다가 논밭 한가운데 툭 박혀 있는 돌덩어리들을 보고 처음 이 사실을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세계 고인돌 분포, 왜 한반도에 쏠려 있나고인돌을 학술 용어로는 지석묘(支石墓)라고 합니다. 여기서 지석묘란 땅 위에 받침돌을 세우고 그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올린 구조의 무덤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전 세계에는 지석묘가 약 6만~7만 기 흩어져 있는데, 그중 한국 남한에만 3만 기 이상, 북한까지 합치면 4만 기에 달합니다.고인돌이 한반도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프랑스 브르타뉴에는 기원전.. 2026. 9. 12.
금리와 주가 (할인율, 미래가치, 고금리) 얼마 전, 회사 대리님이 갑자기 주식 이야기를 딱 끊었습니다. 매일 점심마다 수익 자랑이 일상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조용해진 거예요. 금리가 올라서 주가가 흔들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처음엔 그 둘이 왜 연결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이자가 높아지는 거 아닌가? 그럼 좋은 거 아닌가? 이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해 파고들다 보니, 경제 전체가 실처럼 얽혀 돌아가고 있다는 걸 비로소 실감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는 내려갈까 — 할인율의 개념대리님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처음 막혔던 지점이 바로 이겁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예금 이자가 높아지니까 좋은 것 아닌가? 예금 잔고가 불어나는 건 분명 맞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왜일까요?핵심은.. 2026. 9. 11.
전기차 보조금 (보조금 기준, 정책 변화, 구매 전략) 솔직히 저는 동료가 아우디 전기차를 샀다고 했을 때 귀를 의심했습니다. 10년 넘게 아반떼 한 대로 버티던 그 동료가, 보조금 덕분에 외제 전기차를 국산 중고차 값에 가깝게 샀다는 거였습니다. 그제야 전기차 보조금이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구매 전략 자체를 바꿔버리는 제도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보조금 제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뀌는 기준 때문에 어떤 차는 보조금이 0원이 될 뻔했고, 결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보조금 기준, 이게 정말 소비자를 위한 걸까요?동료에게 보조금 얘기를 들은 뒤, 저도 직접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차 한 대의 성능이나 효율이 아니라, 그 차를 팔고 있는 회사가 국내에서 얼마나 오래 사업했.. 2026. 9. 11.
기아 PV7 전기차 (출시배경, 보조금, 활용전망) 아반떼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미니버스가 나온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기아에서 공식 티저를 공개한 PV7은 전장 최대 5,900mm에 달하는 대형 전기 상용차로, 차종 인증 방식에 따라 국고보조금만 최대 4,000~5,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저도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숫자가 잘못 읽힌 줄 알았습니다. 캠핑장에서 차박하는 가족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언젠간 패밀리밴으로 차박을 해봐야지 생각했는데, PV7 소식을 듣고 나서는 그 막연한 계획이 조금 더 현실로 당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PV5가 화제였는데, PV7은 왜 더 주목받는가기아 PV5 카고 모델이 처음 출시됐을 때, 국가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을 합산하면 경차와 비슷한 수준의 실구매가가 나온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2026. 9. 11.
1700만원대 BYD 라코, 일본 경차 시장 도전 (경차 규격, 전기차 가격, 시장 경쟁) BYD가 일본 전용으로 개발한 전기 경차 라코(ラコ)를 출시하면서 일본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조금 적용 후 실구매가 약 1,784만 원, 일본산 경쟁 차종보다 500만~1,0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더 넓은 실내와 풍성한 편의 사양까지 갖췄습니다. 일본에 여행 갔을 때 친구 친구가 몰던 경차 안에서 어깨를 맞댔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 좁은 공간이 이 뉴스를 훨씬 실감 나게 느끼게 해줬습니다. 일본 경차 규격과 라코의 파격 스펙일본 여행에서 친구의 일본인 친구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을 때, 그 친구가 몰고 온 차가 바로 일본 경차였습니다. 한국 경차보다 눈에 띄게 폭이 좁고 천장이 높아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습니다. 네 명이 타니 옆 사람과 어깨가 맞닿을 만큼 좁았는데, 그래도 묘하게 그 좁은.. 202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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