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4 루어낚싯대 고르기 (파워 표기, 허용 루어 무게, 어종별 궁합) 낚싯대는 다 비슷하지 않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볼락대로 삼치를 노리다가 초릿대를 부러뜨리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죠. 루어낚싯대는 어종 이름이 아니라 허용 루어 무게와 포인트를 먼저 보고 골라야 합니다. 그 순서가 뒤집히면 비싼 수업료를 냅니다.UL·ML·M, 파워 표기만 믿으면 낭패 봅니다루어낚시를 처음 시작했을 때, 지인이 쓰던 낚싯대가 너무 가볍고 예뻐 보였습니다. "이거 뭐예요?" 물어보니 볼락대라고 했고,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같은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낚싯대는 다 고만고만하겠거니 했거든요.그해 가을, 방파제에 삼치가 붙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30g짜리 메탈지그를 달고 신나게 달려갔죠. 메탈지그란 납이나 텅스텐으로 만든 금속 루어로, 멀리 던져 빠르게 회수하면서 물고기를 유인하는 .. 2026. 10. 6. 효자도 낚시 포인트 (배편비용, 쭈꾸미, 갑오징어) 섬 낚시는 무조건 조황이 좋다고들 하는데, 제가 직접 가보니 그 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효자도 선착장에 내려서 에기 하나 묶고 던진 첫날—쭈꾸미 스물다섯 마리에 갑오징어까지 올렸습니다. 초보 운이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력이었는지, 물때였는지, 아니면 섬이라는 환경 덕이었는지 따져보니 이야기가 달라지더군요. 배편 비용과 이동, 실제로 계산해 보니일반적으로 섬 낚시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효자도 노선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었습니다. 대천항에서 효자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오전 7시 40분 첫 배를 기준으로 차량 동반 시 24,000원, 성인 1인 편도 6,800원입니다. 두 명이 차 없이 탔을 때 총 13,60.. 2026. 9. 29. 군산 쭈꾸미 워킹 낚시 (물때, 포인트, 안전) 배를 타야 마릿수가 나온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군산 방파제에서 걸어 다니며 하루에 쭈꾸미 여덟 마리에 갑오징어 두 마리를 손에 넣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선상 낚시와 워킹 낚시의 차이는 마릿수가 아니라 '어떤 물때에, 어떤 포인트를 읽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 쭈꾸미 워킹 낚시를 나간 날 새벽 군산 방파제의 찬바람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물때를 모르면 포인트도 없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만조(滿潮) 때 갯바위 포인트에 서면 어디를 던져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만조란 하루 두 차례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시점을 말합니다. 이 타이밍에는 물속 지형이 전부 잠겨버려 쭈꾸미나 갑오징어가 붙어 있을 '바닥 굴곡'을 에기(쭈꾸미·갑오징어를 유인하는 스커트 달린 인조.. 2026. 9. 23. 영목항 갑오징어 워킹 낚시 (포인트 분석, 조류 공략, 싱커 선택) 영목항에서 채비만 잃고 돌아온 적이 있다면, 아마 조류를 읽지 못한 게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처음 이 포인트에서 봉돌 여섯 개를 날리고 나서야 이 항구가 그냥 조용히 에기를 내리는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원산도권에서도 손꼽히는 갑오징어 에깅 포인트인 영목항, 조류 방향과 싱커 선택만 제대로 잡아도 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포인트 분석: 영목항 조류를 먼저 읽어야 하는 이유영목항은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 남단에 위치한 선착장형 포인트입니다. 서해에서도 조류가 빠른 권역으로 분류되는데, 특히 사리 물때와 간조 물때를 가리지 않고 유속이 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이 포인트의 핵심 특성입니다. 쭈꾸미보다 갑오징어 에깅이 더 잘 맞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유속이 빠르면 밑걸림이 빈번.. 2026.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