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2 태안 쭈꾸미 낚시 (포인트 이동, 물때, 갑오징어) 준비 없이 간 낚시에서 오히려 아이스박스가 찼습니다. 물때표도, 바람 예보도 확인하지 않은 채 태안으로 무작정 달려갔는데 첫 캐스팅부터 쭈꾸미가 올라온 겁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날의 성과는 운이 아니라 포인트를 바꾸는 판단에서 갈렸습니다. 한 자리에서 버티는 낚시가 미덕이라고 생각했다면, 저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을 겁니다. 준비 없이 간 만대항, 첫 캐스팅부터 밑걸림이 기다렸다만대항에 도착한 건 오전이었습니다. 선착장 주변을 둘러보니 포인트가 그럴듯해 보여서 바로 채비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첫 캐스팅에서 쭈꾸미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죠.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밑걸림(채비가 바닥의 암초나 장애물에 걸리는 현상, 에기를 순식간에 잃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이 연달아 생기.. 2026. 9. 25. 바다낚시 vs 민물낚시 (물때, 어종, 장비) 솔직히 저는 물때가 그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방파제까지 차를 몰고 갔더니, 바다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갯벌만 펼쳐져 있었습니다. 썰물로 바닷물이 다 빠진 것이었죠. 그날 저희가 한 건 준비해 간 라면 먹기가 전부였습니다. 바다낚시와 민물낚시, 단순히 장소만 다른 게 아닙니다. 환경부터 장비, 전략까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물때를 모르면 바다낚시는 시작도 못 합니다제가 그날 뼈저리게 배운 게 바로 조수간만의 차입니다. 조수간만의 차란 밀물과 썰물로 인해 해수면 높이가 달라지는 폭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특히 이 차이가 크게는 9m를 넘기도 합니다(출처: 국립해양조사원). 썰물 시간에 방파제에 도착하면 낚시가 아니라 갯벌 구경만 하게 되는 것이죠.바다낚시를 준비할 때는 물때표 확.. 2026. 9. 15. 이전 1 다음